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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개막 D-1...미디어데이 주요 발표 내용은?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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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욕 연은 12월 1년 기대 인플레 3%…21년 1월 이후 최저
뉴욕 연은 “美 소비자, 가계 소득·지출 증가세 둔화 예상”
美 10년물 국채금리, 기대 인플레 하락에 4% 하회


오늘 국채 금리에 영향을 준 지표입니다. 뉴욕 연은의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8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1년 뒤 인플레이션 전망을 담은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집계 됐습니다.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이고요. 11월의 3.4%에서 0.4%포인트 큰 폭으로 둔화했습니다.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뿐만 아니라 중기와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 모두 하락했습니다. 중기 물가 전망을 담은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11월의 3%에서 12월 2.6%로 둔화했습니다. 장기 물가 전망을 담은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11월의 2.7%에서 2.5%로 하락했는데요. 이렇게 뉴욕 연은의 조사에서 1년, 3년, 그리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가 동시에 하락한 건 2023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된 점 외에도 세부적으로 보면 이번 조사 응답자들은 향후 가계 소득과 지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는데요. 특히 가계 지출 증가율 전망치는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웃돌고 있지만 전달 수치에서 0.2%포인트 하락한 5%를 나타내며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지표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신용과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고요. 고용 시장과 관련해서는 임금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따라서 줄어들었으나, 실업률 전망은 개선됐습니다.

이렇듯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개선되자 10년물 국채금리는 뉴욕 연은의 보고서 발표 직후인 현지 시각 오전 11시 경 다시 4% 아래로 내려왔고요. 관련해서 로이터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이 실제 가격 압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며, 따라서 12월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거란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2. 애틀랜타 연은 “인플레, 2% 목표치 도달 과정에 있어”
애틀랜타 연은 “아직 인플레 잡기 승리 선언 일러”
애틀랜타 연은 “양적긴축(QT) 속도, 현재 수준 적절”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현지 시각 8일 애틀랜타 로타리 클럽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잡기에 성과가 있다면서도,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발언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연준이 물가 2%대 달성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많이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인플레이션 잡기에 있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발언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동시에 실업률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임금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을 초과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기도 했는데요. 지금 통화 정책이 물가를 잡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 만큼 통화정책을 계속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금리 인하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올해 연준이 약 두 번의 금리 인하에 나설 거란 기존의 전망을 반복했고요. 금리 인하 시작 시기를 올해 3분기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주말 로리 로건 달라스 연은 총재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 긴축 속도 조절 시작 필요성을 언급하며, 시장에 양적 긴축 종료 기대감도 불러일으켰는데요. 보스틱 총재는 양적 긴축 속도 조절 여부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 속도가 적절하다고 말하며 양적 긴축 종료 기대감을 잠재웠습니다.

3. 머스크·하파그로이드, 후티와 홍해 안전 통행 합의 부인
덴마크 쉬핑워치 “홍해 안전 통행 합의 성사”
해운주, 홍해 안전 통행 합의 성사 가능성 보도에 약세


간밤 해운주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간밤 해운주를 움직였던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간밤 세계 1위 해운사인 머스크와 5위 해운사인 독일의 하파그로이드는 후티 반군과 그 어떤 홍해 안전 통행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온 홍해 안전 항로 확보 관련 보도를 부인한 건데요.

덴마크 해운 매체인 쉬핑워치는 후티 반군과 선주들 사이에 회의가 열렸으며, 해당 회의를 통해 홍해 내 일부 안전 항로가 확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후티 반군이 어떤 해운사와 합의에 도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합의에는 해운사들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대신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의 운항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관련해서 블룸버그는 홍해 내 안전 항로가 확보될 경우 해운사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을 통해 우회하지 않아도 된다며, 결국 선박 공급은 증가하고 운임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는데요. 따라서 덴마크의 머스크는 덴마크 증시에서 5.7% 하락 마감했습니다.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가 덴마크 쉬핑워치의 보도를 부인했지만, 앞으로 홍해 내 안전 항로 확보가 해운주 행보에 있어 또 다른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소식도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4. AMD, GPU 강화 PC 프로세서 ‘라이젠 8000G’ 공개
엔비디아, AI 구동 소비자용 GPU 공개…주가 역대 최고 경신
폭스바겐, 음성 챗GPT 기능 탑재
LG전자, 투명·무선 올레드 TV 실물 공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죠. CES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진행 중입니다. 시장을 움직인 여러 발표들이 있었으며, 역시나 예상대로 AI가 주요 주제였는데요.

먼저 현지 시각 오전 7시에 행사를 진행한 AMD는 이날 새로운 데스크톱용 PC 프로세서와 신형 GPU를 공개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내장 그래픽칩셋 성능을 강화한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라이젠 8000G' 4종을 발표했습니다. 시리즈 중 상위 제품인 라이젠 8700G와 8600G에는 AI 연산을 전담하는 신경망처리장치 즉 NPU인 ‘라이젠 AI’가 탑재됐습니다. 신형 GPU로는 329달러의 중저가 GPU로 기존 RX7600의 상위 버전인 RX 7600XT를 공개했습니다.

오전 8시에는 엔비디아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엔비디아는 총 3가지 GPU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GPU에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도록 설계된 추가 텐서코어가 탑재됐습니다. 또, 엔비디아가 이번에 출시한 GPU는 2022년 10월 출시한 RTX 40 시리즈의 최상위 칩셋 4090의 하위 제품이자, 기존에 선보였던 4080과 4070 시리즈의 성능 개선 버전인데요. 이날 엔비디아가 2분기에 중국용 저사양 AI 반도체를 출시할 거란 로이터의 보도도 나오며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시 CES 이야기로 돌아와서요. 이번에 새로 공개된 엔비디아의 GPU는 주로 게이밍에 사용이 되지만, AI 애플리케이션 처리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고요. 앞서 살펴본 AMD의 신형 칩셋 역시 대규모 AI 연구에 사용되는 제품은 아니나, 개인 사용자 단위에서 AI 처리 능력을 개선해 온디바이스AI 구동을 가속화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날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은 AI 챗봇인 챗GPT 기능을 제공하는 첫 번째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차량내 인포시스템에 챗GPT 음성 지원 기능을 탑재한 건데요. 폭스바겐은 챗봇 기능이 향후에는 운전자와 대화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현지 시각 오전 8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는데요. 이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LG전자의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한다며, 공감지능은 고객이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주는 기술과 책임감을 갖춘 인공지능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차별적 특징으로 실시간 생활 지능, 조율?지휘지능, 책임 지능을 꼽았습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CES 개막에 앞서 무선 투명 올레드 TV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CES 미디어데이는 계속 진행 중인데요.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 우리 시간으로 6시에는 현대가, 한 시간 뒤인 오후 2시에는 삼성이 미디어 데이 행사 발표에 나섭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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