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의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일양약품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일양약품은 지난 2020년 3월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70% 감소시킨다는 내용을 발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일양약품 주가는 2020년 3월 1만 9,700원 선에서 6월 10만 6,500원으로 올랐다.
한편,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는 2022년 국정감사를 통해 "사회적 물의가 일어난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일양약품은 10년 전부터 항바이러스제 연구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