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요군용대차생산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에서 만든 대형 미사일 발사대 차량과 각종 군용차를 보면서 생산 실태를 파악했다.
그는 "당 중앙이 제시한 발사대차 생산 목표를 넘쳐 수행하고 새해의 새로운 생산 목표 점령 투쟁을 기세차게 벌여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이 "전략미사일 발사대차 생산을 국가방위력 강화를 위한 최중대 과업으로 내세운 당 중앙의 의도"를 토대로 총궐기했다며 "생산 투쟁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말했다.
또 "적들과의 군사적 대결에 보다 확고히 준비해야 할 엄중한 현정세 하에서 우리가 쉼 없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방위력 강화의 역사적 과업 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공장 능력 확장 관련 조치도 취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을 시찰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ICBM을 쏠 때 쓰는 대형 발사대차 공장을 둘러보며 무력 공개 수위를 높였다.
김 위원장의 공장 방문에는 딸 주애가 동행했다. 주애는 지난해 마지막 날 열린 신년 경축 대공연에 함께 모습을 보였다가 연초 학생 공연과 농기계 전시회 등 김 위원장의 민생 시찰은 건너뛰고 군사 관련 일정으로 올해 처음 외부에 등장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