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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범죄자 추방 급증…대부분 '이곳'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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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지난해 쫓겨난 외국인 범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내무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해 4천686명의 외국인이 프랑스 땅에서 추방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와 겹치긴 하지만 2022년 3천615명, 2021년 1천800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추방자 대부분은 북아프리카나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중부 유럽 출신이었다.

내무부는 "이 수치는 행정 구금 시설에서 추방되거나 장관의 추방 명령이 집행된 경우"라며 테러 가능성으로 감시 대상 목록에 올라 추방된 이들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내무부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만난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이 수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개정 이민법이 공포되는 대로 추방 조치에 더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달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이민법 개정안은 불법 체류자 외에 합법적으로 프랑스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도 일정 범죄를 저지르면 추방하도록 하는 등 추방 조건을 완화했다.

현재 이 조항을 포함한 개정안 전체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헌법위원회가 세부 조항의 위헌 여부를 심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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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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