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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PF 부실 해결하고 소형 주택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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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PF 부실 해결하고 소형 주택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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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념이나 슬로건이 아닌 실용·실리 관점으로 정책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직원들에게 창의·실용·소통·협력의 4개 키워드를 제시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 시국에 세계적 호평을 받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감염병 검사를 병원에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났기에 가능했다"며 기존 관례와 관습에서 과감히 탈피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창의 행정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책은 이념과 슬로건이 아닌 실용과 실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국민 편익을 넘어서는 이념은 없다"고 덧붙였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黑猫白猫)론'에 비유하며 "국토부의 정책을 국민 삶 개선이라는 실질적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앞으로 주택 정책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1~2인 가구용 소형 주택 공급 확대 방침과 궤를 같이 할 것을 암시했다.

박 장관은 "올해 합계 출산율이 0.68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평균 116분이 걸리는 긴 출퇴근길은 고단하고 국민의 내 집 마련은 여전히 어렵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에 갈수록 1~2인 가구용 주택 수요가 도심을 중심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분야 숙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하고 해외 부동산 컨설팅 회사 창업 경험이 있는 그는 정책 수요자와의 소통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대내외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다"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 우려 등 앞으로 풀어야 할 새로운 숙제도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터 같은 시장에서 간혹 현실과 유리된 정책이 발표될 때 공직 선배로서 안타까웠다"며 "망원경이 아닌 돋보기로 현장을 살피고 정책 수요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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