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목표로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과 초대형증권사로의 진출을 꼽았다.
이어룡 회장은 2일 "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이 쉬운 목표는 아니지만, 올 연말 이를 달성한다면 대신증권은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 수준의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대신증권이 초대형증권사가 되고 새로운 분야로 사업영역이 넓어진다면, 그룹 내 각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는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커질 것"이라며,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고 잠시 쉬어가고자 한다면 오히려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에 자기자본이 4조 넘는 증권사가 아홉 곳 있고, 이들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놓고 있어 올해부터는 이들의 견제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았다.
이 회장은 새해 목표를 사자성어로 '새로운 도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뜻의 '개신창래(開新創來)'를 꼽고 "초대형증권사 진출을 전략목표로 수립한 우리에게 꼭 맞는 단어"라며 "모두 만족과 멈춤이 아닌, 미래 더 큰 성장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