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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조 돈 보따리 풀린다…"수도권 신축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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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조 돈 보따리 풀린다…"수도권 신축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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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1월부터 아이를 낳으면 최대 5억원까지 1%대 금리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집니다.

다음달 판매가 종료되는 특례보금자리론에 이어 위축된 매수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29일부터 신생아 출산가구에 낮은 이자로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융자가 지원됩니다.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안에 출산한 무주택 가구, 즉 올해 1월부터 아이를 출산한 가구가 대상입니다.

구입 자금의 경우 자산 4억6,9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천만원 이하라면 연 1.6~3.3%의 금리로 9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5억원까지 빌려주는데, 아이를 더 낳으면 금리도 내려갑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평균 4.5% 수준인 만큼 신생아 출산 가구의 매매시장 진입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울해 1월부터 적용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금액 중 신규 주택 구입 목적이 65%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약 6만에서 7만가구 정도가 신생아 특례대출을 이용해 집을 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 가격과 신생아 출산 가구의 특성상 수도권 신축 아파트로 매기가 쏠릴 수 있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이달 기준 12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을 뺀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7천만원 수준.

집값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서울은 비싸고, 같은 돈이라면 넓고 쾌적한 새 아파트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어한다는 겁니다.

[여경희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대출 조건에 해당하는 대기 수요자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에서 신축이나 준신축 아파트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지원 대상이 신생아 출산 가구로 국한된 만큼 시장 전반이 회복하기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영상편집: 임민영, CG: 홍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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