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M이 외자 판호 발급에 성공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26일 위메이드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급한 외자 판호 40건에 위메이드의 미르M(중국 서비스명 모광쌍용)이 포함되었다. 미르M의 중국 퍼블리셔는 현재 미정이지만 조만간 선정 완료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르M이 외자 판호 발급에 성공함에 따라 미르4 발급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다음 외자 판호 발급 시기에 포함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4달에 한 번꼴로 외자 판호가 나오고 있음을 고려하면 3~4월에 추가적인 판호 발급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국가신문출판서가 예고한 게임 산업 신규 규제안으로 인해 흥행의 불확실성은 커져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수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미르4 글로벌 동접자의 상당수가 VPN을 통한 중국 유저로 추정되는 등 미르 IP가 중국에서 가진 독보적인 인지도를 고려할 때 과금성을 낮춘 비즈니스모델로 나오더라도 흥행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게 임 연구원의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타 게임사 대비 풍부한 24년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미르4 중국 외자 판호 획득 및 출시, 매드엔진 자회사로 인수 등이 상반기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이며 하반기에도 이미르, 미르M 중국 등 기대작들의 연이은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9시 위메이드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0% 상승한 6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