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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이머 지출 제한...텐센트 등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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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온라인 게이머들의 지출과 게임이 제공하는 보상을 제한하는 새 규제안을 22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해 게이머들이 사용하는 디지털 지갑 충전 한도를 게임업체들이 지정하게 했다. 또 게임 도중 팝업 창을 띄워 '무분별한 소비 행동'에 대해 경고하도록 했다.


또 온라인 게임에 매일 접속하거나 처음 게임에 지출할 경우, 또는 연속해서 게임에 지출할 경우 게임업체가 보상을 주던 관행도 국가신문출판서는 금지했다. 게임업체들은 확률형 게임 아이템을 미성년자에게 제공할 수 없으며 확률형 게임 아이템의 경매나 투기도 금지된다.

규제안 발표 후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각각 16%와 25%씩 급락했다.

투자은행 UOB 카이히안 홍콩의 스티븐 렁 이사는 로이터에 "규제 자체가 아니라 정책 리스크가 너무 높다"며 "이는 신뢰를 크게 해친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3시간으로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했고, 이후 당국이 8개월간 게임 신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도 중단하면서 텐센트와 넷이즈 등 주요 게임사들의 매출이 급감했다.

올해 중국 게임 매출이 다시 증가세로 보이지만 당국의 단속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다.

로이터는 "이날 발표된 새로운 규정은 게임 내 지출을 겨냥한 역대 가장 명확한 규제"라며 "세계 최대 게임 시장에 또 다른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당국은 내년 1월 22일까지 이 규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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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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