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
인천시는 통계청의 지역소득 공표(잠정)에 따라 2022년 인천의 GRDP가 전년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10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발표했다.
GRDP는 한 지역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경제지표로 인천시의 GRDP는 8개 특별·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천은 지난 2017년에도 서울에 이어 GRDP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2018년부터는 부산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인천의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국 평균 성장률 2.6%를 웃도는 6%를 기록했다. 성장률만 놓고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년 대비 가장 높다.
지역 산업별로는 건설업 8.2%, 서비스업 8.2%, 제조업 3.4%의 실질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표된 주요 경제지표를 분석해 경제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내년에도 제조업과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 기반을 확장해 경제에 활력을 넣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