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올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13조2천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줄었다고 밝혔다.
홍콩 증시 급락으로 ELS의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진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ELS 발행액은 전분기 대비 18.9% 줄었다. 이 가운데 녹인(Knock-In)형 ELS 발행액은 2조9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2천억 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 주로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액이 직전 분기 대비 2조 원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DLS(파생결합증권)도 발행액이 감소했다. 3분기 DLS 발행액은 전분기 대비 19% 줄었다.
기초자산인 금리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수요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상환액도 쪼그라들었다.
ELS 상환액은 2분기 13조1천억 원에서 11조 6천억 원으로 감소했고, DLS는 5조2천억 원 상환에서 3조4천억 원 상환으로 규모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