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유통업체가 주목하는 소비 트렌드는 '갓성비·시성비'입니다.
고금리로 소비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돈 뿐만아니라 시간까지 아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유통 채널중에서는 '편의점'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김민협씨는 일주일에 세번은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면서 편의점에서 혼자 점심식사를 합니다.
수입의 반 이상을 여행에 과감하게 지출하지만 평소에는 4800원짜리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는 등 가성비를 크게 따집니다.
<인터뷰> 김민협 / 경기도 광명
(0118)여행 가서 맛있는거 사먹고 비싼 식당에 가다보니.. (수입의) 50%는 여행이나 먹는 것에 쓰는거 같아요. (0010)점심에는 시간도 없고, 비용적인 부분에서 물가가 비싸다보니까..(0028) 회사생활을 하면서 팀원들이랑 같이 있다보니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고.."
편의점은 새해에도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통채널이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편의점업계는 고객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내놓을 뿐 아니라 가성비 좋은 PB상품을 지속개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의 유입과 적극적인 해외진출은 편의점의 주가에도 호재입니다.
<인터뷰>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12/19 (0052)"편의점은 원래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채널이 아니었어요. (0055) 최근에 관광객들이 개별관광으로 들어오면서 외국인들이들어 오기시작했습니다.(0105)아예 없던 신규매출이 들어온다는 점이 좋게 보이고요. (0112)편의점들이 해외 진출을 하고있어요. (0133) 아직까지 매출 기여는 크지 않지만 (1042)해외 진출을 한다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GS리테일의 경우 '온라인사업 철수'라는 과감한 선택을 통해 확실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오린아 이베스트 연구원
12/15일 편의점 "(1319) 적자규모가 450억원이었는데 이게 사라지는 것이고요. (1329) 편의점도 경쟁사 대비 좋지 못했었어요. 인건비라든지 이커머스 때문에 IT관련 투자했던 부분이 있어서 베이스가 낮아서 부담이 덜하고요. (1354) 호텔도 코로나 이후 행사나 호캉스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새해에 담뱃값 인상이 추진되면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화점이나 마트가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트렌드에 맞게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지만 집객수가 늘어나더라도 비용도 높아져 이익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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