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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참전에 효성 백기사..."조기에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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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앤컴퍼니 조양래 명예회장이 오늘 회사 지분을 3.04%까지 늘린데 이어 가족 기업 격인 효성첨단소재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측의 백기사로 나섰습니다.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를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인상하자, 조 회장 측이 재차 반격하며 서둘러 경영권 분쟁 종식에 나선 것입니다.

김채연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 기자, MBK 측은 오늘 추가 움직임 없었나요?

<기자>
MBK파트너스 측은 오늘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앤컴퍼니의 가족회사 격인 효성첨단소재가 백기사로 나선데 대해 “상장기업인 효성첨단소재가 한국앤컴퍼니의 우호 주주로 나서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선관주의 의무’ 위반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총력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은 지난 15일 장내에서 회사 지분 0.15%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을 3.04%까지 늘리고,

가족회사 격인 효성첨단소재도 한국앤컴퍼니 지분 0.15%를 취득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지지에 나섰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효성이 최대주주로 있는 산업자재·섬유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로, 조 회장의 사촌인 조현상 부회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MBK가 지난주 공개매수가를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인상한데 이어 조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MBK의 공개매수 지지에 나서자, 조 회장 측 일가가 합세해 경영권 사수에 나선 것입니다.

이로써 조 회장 측 지분은 45.27%입니다. 조 회장 측은 공개할 수는 없지만 우호주주 지분을 모두 고려하면 확보한 지분이 50%가 넘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지만, 필요할 경우 조 명예회장이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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