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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한국서 공개…AI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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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가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한국에서 공개했다. 인텔코리아는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AI 에브리웨어' 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AI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인텔은 앞서 현지시간 14일 미국 뉴욕에서 데이터센터용 5세대 제온 프로세서, PC용 코어 울트라 등 차세대 제품군을 선보인 바 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AI 혁신의 가속화로 인해 현재 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디지털 경제의 비중이 앞으로 10년 안에 약 25%로 증가할 것"이라며 "인텔은 효율적인 최상의 AI 성능을 제공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원해 고객이 클라우드, 네트워크는 물론 PC와 엣지 인프라까지 AI를 원활하게 구축하고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서버부터 대규모 클라이언트, 유비쿼터스 엣지 환경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4년 내 5개 노드 달성 로드맵이 순항하고 있음을 밝혔다.

5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이전 4세대 제온과 비교해 평균 21% 향상된 범용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5세대 제온은 최대 20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 모델에서 최대 42% 향상된 추론과 미세 조정 성능을 구현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인텔의 국내 협력사도 함께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AI 반도체의 핵심 메모리 제품으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를 양산해 인텔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온 프로세서 개발 초기부터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DDR5, HBM3E, CXL 등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각각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삼성 갤럭시 북4 시리즈와 LG 그램 16을 공개했다.

코어 울트라는 인텔 최초 '신경처리장치(NPU)'가 탑재돼 AI 가속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전 세대 보다 전력효율이 2.5배 향상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내년 전세계 노트북·PC 제조사의 230여 가지의 제품에 탑재돼 AI 가속 기능을 지원한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앞으로 2년 동안 인텔은 전용 AI 가속기를 탑재한 1억 개의 클라이언트 프로세서를 공급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용 차세대 AI 반도체 가우디3도 공개하며 내년 출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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