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 공공기관 청년 인턴을 2만2천명 채용한다. 계약 기간이 6개월인 인턴은 1만명 채용한다.
또 인턴 기간 중 업무수행 능력 등을 평가해 상위 20%인턴에게는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 우대조치를 차등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으로 2만2천명을 채용한다. 상반기 중에 60%에 해당하는 1만3천명을 채용한다.
계약기간이 6개월인 청년인턴으로는 1만명을 채용한다. 지난달 기재부가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47.1%가 인턴 기간에 대해 6개월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우수 인턴에 대한 우대 조치는 강화한다.
우수 인턴은 업무수행 능력과 태도 등을 평가해 상위 20%를 선발한다. 이들은 우수 수료증과 우수 인턴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
우수인턴은 공공기관 정규직으로 지원 시 서류·필기·면접 등에서 우대받는다. 예를 들어 인턴 평가가 탁월했던 지원자는 서류를 면제받고 우수 평가를 받은 지원자는 서류 가점을 5% 더 받는 식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할 때 채용형 인턴 실적으로까지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6개월 이상 인턴을 채용한 실적도 평가하기로 했다. 유인책을 강화해 공공기관의 채용형 인턴 채용과 계약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인턴 채용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턴 채용 규모와 프로그램 내용 등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부총리 포상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