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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효과 미흡…中, 중기 유동성 266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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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인민은행이 올해 최대 규모의 중기 정책 대출 증액을 결정했다.

16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합리적이고 충분한 은행 유동성을 지키고 정부 채권 발행 등 단기 요인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1조4천500억위안(약 266조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만기가 도래한 6천500억위안(약 119조원) 규모 MLF의 만기를 연장하고 올해 연중 최대 규모인 8천억위안(약 147조원)을 추가 투입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MLF에 대해 종전과 동일한 금리 2.50%를 적용하기로 했다. 증권일보는 이번 결정으로 인민은행이 13개월 연속 MLF 초과 운용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500억위안(약 9조원)의 단기 유동성도 투입했다.

둥시먀오 자오롄금융 수석연구원은 "최근 특별 국채 등 정부 채권의 발행이 가속하면서 시장 유동성에 일정한 영향을 가져다줬다"면서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늘려 금융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당국의 이런 움직임은 경제 회복의 열쇠인 부동산시장 활성화와 내수 진작이 생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부동산과 내수 모두에 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중국 당국으로선 대출을 담당하는 시중은행들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증권일보는 내년 초 MLF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시장 일각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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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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