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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내가 아마존 CEO에서 물러난 건 이 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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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프 베이조스

제프 베이조스가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내려놓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난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프 베이조스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마존을 떠나서 아쉽지만 블루 오리진을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CEO라면 그 회사를 위해 모든 시간과 노력을 바쳐야 하는데 블루 오리진이 있는 상태에서 두 가지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웠다"면서 "블루 오리진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기 위해 아마존 CEO 자리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제프 베이조스는 지난 1994년 시애틀의 작은 차고에서 아마존을 창업한 바 있다. 이후 27년 동안 아마존을 이끌다 2021년 7월 5일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베이조스는 현재 대부분의 시간을 블루 오리진에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면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을 해본 적이 없다며 고통스러운 날도 있지만 대부분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 오리진은 베이조스가 2000년에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으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과 경쟁하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지금까지 뉴 셰퍼드, 뉴 글렌, 블루 문 총 세 대의 로켓을 개발한 상태며 오는 18일(현지시간) 뉴 셰퍼드 로켓 발사를 목표하고 있다.

뉴 셰퍼드 로켓 발사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약 15개월 만이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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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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