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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사고로 멈춘 공항…슐체 장관도 발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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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제네바 국제공항에서 활주로 사고로 비행기 이·착륙이 중단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4일(현지시간) 제네바 국제공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개인 비행기가 제네바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다 미끄러져 활주로 밖 잔디밭으로 밀려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항 측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알리고 활주로를 잠시 폐쇄한다고 고지했다. 이후 공항 측은 크레인을 동원해 비행기를 옮긴 뒤 같은 날 오후 10시께 공항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다친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이 사고로 공항 운영이 3시간가량 멈추면서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출발이 지연되는 등 불편이 생겼다.

스벤야 슐체 독일 개발부 장관도 이스라엘 방문 일정을 취소해야 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전날 제네바에서 열린 글로벌 난민 포럼 행사에 참석했던 슐체 장관은 같은 날 이스라엘로 이동해 팔레스타인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현지 당국자들과 회의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공항 운영 중단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 없게 됐고, 일정을 취소한 채 독일 베를린으로 돌아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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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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