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나타날 메모리 업황 반등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 흐름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6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00원, 1.02% 상승한 12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대비 24% 가량 주가가 상승할 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613억 원으로 흑자 전환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이 매출액 10.5조 원(전분기대비+16%)과 영업이익 1,613억 원(흑자 전환)으로,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컨센서스(FnGuide: 영업적자 1,677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RAM과 NAND의 가격이 시장 기대치보다 더욱 크게 반등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왔던 '스마트폰과 PC, 서버'의 과잉 재고가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올 연말·연초 동안에는 공격적인 판매 목표치를 세우고 있는 화웨이의 부품 재고 빌드업 수요가 강하게 발생되며, '메모리의 가격 상승 탄력'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0.5조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메모리 업사이클 과정에서 '공급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상존하기는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지난 2년여간 괴롭혀왔던 업계 내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만 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