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벤츠코리아는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E-Class)'를 내년 1월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자세한 라인업과 가격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10세대 출시 이후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올해 4월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E-클래스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클래식한 라인과 모던한 디자인을 조화롭게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디지털화'와 '개인화'를 더 적극적으로 구현했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벤츠가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또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스스로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루틴' 기능도 최초로 선보인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 서드파티 앱도 이용할 수 있다.
E-클래스는 194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1,700만대 넘게 팔렸다.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시리즈로 '벤츠의 심장'으로도 불린다.
가장 최신작 10세대 E클레스는 SAE 레벨2 수준의 주행보조시스템 및 리모트 파킹,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로 미래 승용차의 기준을 제시하며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년 국내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10만대를 돌파했고 2022년에는 20만대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썼다. 특히 한국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벤츠의 전 세계 E-클래스 세단 시장 중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핵심 시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