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한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 4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5년여 만에 경영 일선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티와이홀딩스 보통주와 우선주가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8일 티와이홀딩스우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반면 티와이홀딩스의 경우 약세를 보이며 장 초반 거래되고 있다.
이날(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와이홀딩스우는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96% 오른 1만 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장이 시작되자 곧바로 상승세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전 거래일(7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티와이홀딩스 보통주는 1.52% 하락한 6,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티와이홀딩스 종목의 상한가는 주력 계열사인 태영건설이 유동성 위기 극복을 목표로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재무 건전성 개선과 수혜를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6일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최금락 전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오동헌 전 SBS비즈 대표를 부사장급 회장 비서실장으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5년여 만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 데 이어 회사 전체의 인사 조처가 이루어진 것 역시 최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문제로 그룹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