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 3조 원 규모 장갑차를 수주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5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00원(-4.2%) 내린 1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수주 성사가 투자자들에게 재료 소멸로 인식됐고 그 결과 차익실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현지 법인인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와 호주 획득관리단(CASG) 간 레드백 수출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129대, 금액으로 환산하면 24억 달러(3조1,500억 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다.
레드백 장갑차는 기존 장갑차인 ‘K-21’보다 비싸고 더 무겁지만, K-21에는 없는 대전차 지뢰 방호 능력도 갖추고 있다.
주요 무장은 MK44S 부시마스터 2 30mm 기관포와 7.62mm 기관총, 스파이크 LR2 대전차 미사일 2발을 탑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