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이 한국서부발전이 수주한 오만 마나1(Manah1) 태양광 발전 사업에 1.7억달러를 제공한다.
이번제 제공되는 금융지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6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브루노 벤싸송(Bruno Bensasson) EDF-R 사장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서 서명식을 가졌다.
마나1 태양광 발전사업은 오만 국영 전력·담수공사인 OPWP(Oman Power and Water Procurement Company)가 자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해당하는 부지에 500㎿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3월 파트너사인 프랑스 EDF-R과 이 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 사업비는 약 4.2억 달러며 수은은 금융조달규모 3.2억 달러 중 절반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 행장은 서명식에서 “이 사업은 우리 기업이 지분 투자부터 시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참여하고 있어 수은의 금융지원 필요성이 매우 컸다”면서 “수은은 앞으로 중동 지역에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