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당 회사들은 "언급되는 인물들과 연관이 깊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에 유의할 것을 경고한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상우는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8.16% 오른 3만 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장이 시작되자 곧바로 상승세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함께 정치테마주로 분류되던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홀딩스(+25.24%), 태양금속우(+29.81%), 성문전자우(+9.46%) 등이 장 초반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한편 태양금속은 "최근 거론되고 있는 정치 테마주와 당사의 사업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동훈 테마주로 엮이면서 매매거래정지 된 종목들도 잇따라 정치 테마주와 연관이 없다는 공시를 내놓은 바 있다. 대상홀딩스와 덕성우는 각각 지난달 27일, 지난 1일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다.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가 기업 펀더멘털(실적)과 관련 없이 주가가 급등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우선주 급등 현상에 대해서도 투자자의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