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홀딩스 우선주의 매매거래가 오는 4일 하루 정지된다.
지난 2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자 한국거래소가 매매거래를 정지했기 때문이다.
대상홀딩스우는 1일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29.98%)까지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를 기록하기 바로 직전인 지난 24일 7천 원대이던 주가가 일주일 만에 4배 가까이 뛰었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의 연인인 배우 이정재 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된 이후 주식시장에서 ‘한동훈 관련주’로 엮이며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상홀딩스 측은 이날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처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거래소는 해당 종목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데 이어 매매거래까지 정지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규정에 따르면,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간 40% 이상 오를 경우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편, 역대 최장 기간 상한가 기록은 삼성중공업 우선주(종목명 삼성중공우)가 가지고 있다.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지난 2020년 6월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