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Geely)의 프리미엄 전기차(EV) 브랜드 지커(Zeekr)가 미국 기업공개(IPO)를 보류했다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달 뉴욕에서 주식을 유동시키기 위해 투자 설명서를 공개적으로 제출한 지커는 지난 2월 민간 자금 조달 활동에서 달성한 130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해졌다.
8월 말 이후 잠재 투자자들과의 비공식 대화에서 시장 심리가 여전히 약하고 회사가 최근 손실을 확대했기 때문에 일부는 2년 된 회사의 가치를 IPO 수치보다 낮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커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성명을 통해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개 서류를 제출했으며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