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는 올해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에 5개사 16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생활화학제품 가운데 유해성분을 줄이거나 안전성이 높은 다른 물질로 대체한 제품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환경부,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과 협약을 맺고 심사를 통해 매년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 제품은 엘지생활건강의 한·입 100% 구연산 알파와 불스원의 레인오케이 발수코팅&세정 클린, 롯데쇼핑의 오늘좋은 과탄산소다, 코웨이 에어클린 브이케어필터, 메디앙스 비앤비 섬유유연제 등 5개사 16개 제품이다.
이 제도는 지난 2011년 가습기살균제 사고 등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사고 재발을 막고 나아가 생활화학제품 안심사회를 구축하고자 기업과 정부, 시민사회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을 맺어 실시하게 됐다.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에 선정되려면 녹색소비자연대가 운영하는 기술위원회와 심사위원회의 제품 내 전성분, 원료 공급자의 전성분 확인서 등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 종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2021년 처음 제도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총 11개 기업 59개 제품이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전인수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이사장은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도입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 유해물질 저감과 대체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돋보이도록 심사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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