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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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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시장을 움직였던 특징주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조기폐장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한 주 동안에는 챗지피티의 개발자 샘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소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그리고 추수감사절 연휴의 영향으로 들썩였는데요. 국제유가는 지난 주 초에 반등하다 오펙 플러스의 각료회의 연기로 인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주말 사이 들어온 소식과 함께 종목별로 자세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소식부터 출발해보겠습니다. 챗 지피티의 개발자 샘 올트먼이 오픈AI CEO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시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픈AI는 샘 올트먼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새 이사회도 꾸린다고 밝혔는데요.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전 CEO와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합류하며 샘 올트먼의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되고요.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이사회 합류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5일간의 오픈AI의 혼란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주간 등락을 반복하며 1.15%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다음으로 엔비디아 소식 전해드립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뛰어 넘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중국을 향한 AI칩 수출 규제로 인해 4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었는데요. 이에 더해,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엔비디아가 중국용 인공지능 반도체 칩 출시를 올 12월 중순이 아닌, 내년 초반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시가 연기된 제품은 ‘H20’으로 중국용 제품 3종 중 가장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전체 매출의 약 5분의 1을 중국에서 기록하기 때문에, 출시 지연이 다음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엔비디아는 한 주 동안 3.4% 내렸습니다.

((테슬라)) 이어서 테슬라 소식도 짚어 볼까요? 주말 사이에 영국이 새로운 완전자율주행 자동차에 관한 규정을 내놓으면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 판매가 영국 내에서 중단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교통부에 따르면, 자국의 승인을 거쳐 “자율주행” 기능을 명시할 수 있는데요. 영국 정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자의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교통부의 심사 조건을 충족 시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러한 법률이 테슬라가 여러 차례에 걸쳐 차량 안전성과 관련해 소송과 조사를 받아온 것을 노린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한편 테슬라는 유럽과 중국에서 전기차 사용과 수출량이 늘며 한주 동안 0.26% 올랐습니다.

((아마존)) 이번에는 아마존 소식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주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주식 매각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약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맞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더해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기업 아이로봇 인수를 EU가 최종 승인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이 덕분에 아이로봇 주가는 지난 금요일 4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은 일주일 동안 1.26% 상승했습니다.

((미국 소매기업 묶음주)) 이어서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을 받은 소매기업 소식도 짚어 보겠습니다. 지난 한 주는 소매기업의 실적발표가 연이어 나왔었는데요. 대부분의 기업들이 소비자 심리 위축을 우려하며 전망치를 예상보다 밑돌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소비재를 위한 지출보다는 콘서트 티켓 등 ‘경험’을 위한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이러한 우려가 실제 매출에도 영향을 끼쳤는데요.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을 받아 지난 금요일에는 주가를 회복하며 랠리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해 한주 동안 노드스트롬 5.9%, 베스트바이 2.1%, 월마트 0.9% 올랐습니다.

((노보노디스크)) 다음으로 노보노디스크 소식 전해드립니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수요를 채우기 위해 프랑스 기존 공장에 약 3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에 시작해서 2028년에 마무리 될 예정이고요. 공장이 확대되면서 연중무휴로 비만 치료제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한주간 4%대 상승했습니다.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의 대항마, 일라이릴리도 지난 주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었죠. 마찬가지로 약 3조 원을 투자해 독일에 대규모 의약품 생산 시설 구축에 나섭니다. 이에 더해,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미국 내 의약품 소매 부분에서 일라이릴리의 건선 치료제 판매가 4.4% 올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일라이릴리는 지난 일주일 동안 1.35% 올랐습니다.

((코인베이스)) 이번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소식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초반, 바이낸스의 CEO였던 자오창펑이 자금 세탁 혐의를 인정하고 미국 법무부에 43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하며 CEO 자리에서도 물러났습니다. 이 소식은 경쟁사인 코인베이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코인베이스는 한주간 17% 대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어서 금요일 시장을 움직인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볼까요?

((애플)) 웨드부시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습니다. 목표가는 240달러인데요. 중국의 광군제 기간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있었지만, 연휴 기간 동안 아이폰15에 대한 수요가 견고했던 점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만 1억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는데요. 다가오는 아시아 지역의 연휴 기간을 맞아 애플의 매출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풋라커)) 바클레이즈가 풋라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했습니다. 목표가는 22.49달러에서 11달러로 낮춰 잡았는데요. 풋라커는 오는 29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투자자들은 위축된 소비 심리와 더불어 풋라커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 키방크가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습니다. 목표가는 1200달러입니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절차가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며 마무리됐기 때문인데요. 투자자들은 VM웨어 인수가 즉각적으로 브로드컴 매출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빈후드)) 모간 스탠리가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로 제시했습니다. 목표가는 11달러로 제시했는데요. 최근에 발표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순이익률도 손해를 보면서 투자의견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쳤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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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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