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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담대' 등장...내 집 꿈꾸는 청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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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청년 전용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2%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청약통장의 금리도 최대 4.5%에 달하고 소득기준도 올라 연간 10만명 안팎의 청년이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정이 발표한 청년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청약통장을 통한 내 집 장만을 위한 자금 마련을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연소득 5천만원 이하, 만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연 최대 4.5% 금리의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매달 최대 금액으로 1년을 넣어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연 2%대의 저금리 대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이후 청약 당첨 시점에 나이는 39세 이하, 소득은 미혼이 연 7천만원, 기혼 1억원 이하를 유지해야 합니다.

청약 당첨 이후에는 결혼·출산·다자녀 등의 요건 충족시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돼 이자 부담이 낮아집니다.

아이를 둘만 낳아도 연 5~6%대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을 1%대 초저금리로 이용 가능할 수 있는 겁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상환 능력이 있고, 향후 가계 부채 부담, 실수요가 아닌 투자 내지는 투기 수요로 악용되는 경우를 방지한다는 전제 하에 보다 많은 청년들이 금융 기회를 활용해서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꿈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청년 전용 청약통장은 내년 초, 저리 대출은 내후년 출시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연간 10만명 안팎의 청년이 통장과 대출을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정부의 기대와 달리 매달 100만원씩 저축이 가능한 청년은 극소수에 불과해 실제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는 청년층의 세전 임금은 월평균 250만원대로, 4대 보험금을 제하면 200만원대 초반으로 파악됩니다.

소위 '엄빠 찬스'가 있어야 내 집 마련이 수월해지는 건 변함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영, CG: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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