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최초로 여성을 연구하는 '펨테크연구소'를 출범시킨 보험사가 있습니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연구를 통해, 여성만을 위한 맞춤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성을 잘 아는' 보험사,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산 후 중대질환에 대해서는 2배로 보장해주고, 출산과 육아휴직 기간에는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는 보험.
한화손해보험이 금융권 최초로 설립한, 여성전문 'LIFEPLUS 펨테크연구소'의 첫 작품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전문화된 여성 연구를 통해 여성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송은영 한화손해보험 펨테크연구소설립TF팀 과장 : 여성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치는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서 여성들의 삶의 다양한 단계에서 발생하는 니즈와 Painpoint(고충)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로 '여성특화통합진단비'를 신설해 여성 고위험군인 유방암이나 난소암 등을 통합 보장하는 연구소의 첫 작품은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우수 금융상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보다 고도화된 여성 연구를 위해 최근 여성전문 병원인 차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난임과 육아문제 해결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난임 부부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출산 후 겪는 산후·육아우울증에 대한 보험의 역할을 연구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여성에 대한 집중 연구는, 국내에 여성을 위한 제대로 된 사회안전망이 없다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배준성 한화손해보험 상품전략본부장 : 여성의 생애주기를 보면 성장기, 사춘기, 임신·출산기, 육아, 갱년기 등 다양한 형태의 신체적 내지는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 보험이 사회안전망으로서 여성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가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여성에 대해 깊이 알고 연구를 해서 제대로 된 보험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
한화손해보험은 펨테크연구소를 통해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배준성 한화손해보험 상품전략본부장 : 여성의 연령별로 생애주기 이벤트를 상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사고부터 큰 질병까지 케어하는 신상품 개발을 할 계획이고요. 두 번째는 사고났을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해지면 할인해주는 건강증진형 보험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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