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두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오늘의 첫 소식은 '파두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준비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IPO를 앞둔 기업의 중간 점검에 나섰다는 소식인데요.
금감원은 현재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LS머트리얼즈에 최근 실적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하도록 요구했고, 이에 LS머트리얼즈는 10월까지 실적을 새로 공시했습니다.
LS머트리얼즈 관계자는 "금감원의 지시에 맞춰 10월까지의 실적이 담긴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상장 이후 매출이 급감한 이른바 '파두 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올해 마지막 IPO 대어로 꼽히는 LS머트리얼즈의 10월 매출액은 114억 원으로, 올해 9월까지의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상장사들에 대한 공시 허들을 높인 만큼, 파두 사태로 홍역을 겪은 국내 공모주 시장의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LS머트리얼즈는 오는 28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천억 원대로 예상됩니다.
● "피할 수 없는 미래"…이민청 관련株 '쑥'
다음 소식은 이민청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들썩인 오늘 시장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어제(22일) 국회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의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을 수용하는 건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한 장관이 이민관리청 설립 의지를 피력하며,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곳곳에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출입국 심사대 구축 이력이 있는 씨유박스의 주가가 꿈틀거렸고, 오늘은 교육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들에 대한 언어 교육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주는 오늘 최대 10% 넘게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교육주는 최근에도 복지부와 교육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한 바 있습니다.
● 하루 만에 비트코인 반등…이번엔 진짜?
오늘의 마지막 소식은 주식이 아닌 코인 시장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잠시 꺾였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건데요.
앞서 미국 정부는 글로벌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을 눈 감아주고, 북한과의 거래도 방조했다며 벌금 5조 5천억 원을 부과했고, 창펑 자오 CEO도 혐의를 인정하고 사임했는데요.
이 같은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 4,800만 원선까지 하락했는데, 하루 만에 5천만 원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반등의 일등 공신은 무엇보다 비트코인의 현물 ETF가 곧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과 나스닥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만나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날 블랙록에서 ETF 구조에 대한 발표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지며, 현물 ETF 출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의 규모는 1조 달러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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