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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산망 장애 이틀째...복구 작업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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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로 민원서류 발급서비스가 이틀째 멈춰있다. 복구 작업이 지속 중이지만 서비스 재개는 시일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은 17일 오전 8시 40분께 사용자 인증과정 등에 장애가 일으키며 접속이 되지 않아 지자체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같은 날 오후부터는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마저 멈추면서 정부 민원서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주민센터 등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민원서류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행정전자서명인증서(GPKI)를 활용해 새올에 접속해야 한다. 그런데 GPKI 인증과정에서 장애가 생기며 새올 접속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를 꾸려 전산망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있는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공무원과 네트워크 장비 업체 직원 등 100여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마비 사태가 만 24시간을 넘었지만 밤사이의 복구 작업에도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행정전산망 복구 관련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돼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서 송구하다”며 “행안부를 중심으로 관련 민간전문가와 함께 총력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모두 중단된 정부24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필요한 민원서류를 해당 공공기관에서 직접 발급받으라고 안내 중이다.

정부24는 "주민등록번호 확인이 필요한 증명서는 가족관계증명서로 대체가 가능하다"며 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s://efamily.scourt.go.kr)에서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개별 발급이 가능한 민원서류와 발급 사이트는 '정부24' 공지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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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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