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포터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진출 8년 만에 용량을 8배로 늘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수준 8테라바이트(TB)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SSD 신제품 'T5 EVO'를 출시했다.
8TB는 포터블 SSD 업계 최대 용량으로, 1천200만 화소(삼성 갤럭시 기준)인 3.5메가바이트(MB) 크기 사진 216만장 또는 50기가바이트(GB) 크기 4K 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 비디오 촬영 기본 설정(1080p HD 30fps) 1분짜리 영상(130MB)은 5만8천개를 담을 수 있다.
T5 EVO는 외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3.8배 빠르며, 초당 최대 460MB의 연속 읽기·쓰기 성능으로 사용자가 고화질 파일을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2TB와 4TB, 8TB 등 3가지 용량 옵션으로 사용 환경에 맞춰 용량 선택이 가능하고, 함께 제공되는 USB-C 타입 케이블(C-to-C)로 윈도우와 맥 PC, 스마트폰, 태블릿, 게임 콘솔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가방 등 소지품에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는 제품 상단의 고리 디자인과 102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금속 본체를 고무 소재로 감싸 최고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도 갖췄다.
T5 EVO는 제품 최대 표면 온도가 48도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과열 방지 기술과 하드웨어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