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에도 금융시장에서 고금리 현상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들의 자금조달 어려움 가중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와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경우 부실한 기업 환경이 표면화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재무안정성이 무너지는 순간 중소기업은 모든 활동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가지급금, 가수금, 미처분이익잉여금, 명의신탁주식 등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재무리스크 항목을 정리 및 관리해야 한다. 또 투자자금 조달 방법을 계획하고, 공공사업이나 협력사업 참여를 통해 기업 신용을 높여야 한다.
정부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이 예산이나 공공기금 등을 재원으로 조성하여 기업에 융자, 보증, 출자, 출연, 보조, 보험 등의 방식으로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활용하면 최소한의 금리와 최대한의 상환기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중소기업 제조 혁신, 수출 촉진에 7조9000억 원이 배정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전년 본예산(13조5205억 원)보다 9930억 원(7.3%) 증가한 14조5135억 원으로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2024년 예산안은 건전재정기조의 확고한 확립과 약자 보호라는 국가의 본질적 기능 강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스타트업이 미래성장동력이 되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하고, 과감한 글로벌 도전과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활동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허브(스페이스K)를 조성하기 위해 15억 원을 투입한다. 2024년에는 설계가 진행되며, 민간을 중심으로 추진단을 구성하여 프로그램 개발 등 사전 준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는 2024년 국내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팁스트랙을 신설해 20개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304억 원을 편성했다.
한편, 중소기업 제조 혁신과 수출 촉진을 위해 전년 대비 742억 원 늘어난 7조9098억 원이 편성됐다. 이중 중소 제조기업이 고도화된 스마트 제조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내년도 지원 물량을 확대했다. 정부 지원 기준 고도화 스마트공장 지원을 연간 550개사에서 약 800개사로 250개사 추가했다. 생산인구 감소 및 산재 예방을 위한 로봇 수요가 늘어가는 가운데, 약 270개사를 대상으로 제조 로봇을 보급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는 2091억 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융자는 시설운전자금 및 창업 자금을 중심으로 2023년 본예산 대비 4681억원이 증가한 4조7000억 원 규모를 반영했다. 특히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하는 새로운 방식의 융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사회적기업 인증, 창업 도약 패키지, 중소기업 R&D 과제 자금, SPIN OFF 분사 창업 벤처기업 지원제도 등 여러 가지 제도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다만 정부의 지원 정책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고 까다로운 절차를 준수해야 하며, 사후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더욱이 정부의 정책과 세계적인 경제 흐름은 매번 큰 변화가 있기 때문에 지원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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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 원유택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위 칼럼은 작성자의 전문가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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