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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선 월가 강세론자 "美 증시 연말랠리 기대감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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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전략가

미국 증시가 7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월가 대표 강세론자에서 약세론자로 돌아선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전략가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콜라노빅은 지나친 연말 랠리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며 주식 투자의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이 낮아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날 마르코 콜라노빅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점으로 증시에 찾아온 상승랠리가 갈수록 희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이미 너무 높고 실적 전망치도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주식 시장의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지적하며 "요즘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다(Bad News is Good News)'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면서 "주요 경제지표들이 악화되고 있다는 뜻은 경기침체가 그만큼 빨리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건전한 경기 둔화인지, 경기침체의 초기 단계인지 구별하기가 어렵다"며 "후자일 경우 주식 시장에는 결코 좋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콜라노빅은 연준의 금리인하 조치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황에서 금리를 내릴 경우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경제 둔화 때문에 금리를 낮출 경우 주식 시장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흔들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준이 금리인상,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고 현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주식 시장에는 훨씬 큰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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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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