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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4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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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양극재 판매단가 하락으로 4분기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내렸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은 시상 컨센서스(영업이익 940억원)를 하회했다"며 "삼성SDI, SK온 등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힘입어 EV용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15% 증가했으나, 메탈가격 하락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액이 1조8천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7.6% 감소한 45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양극재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10% 하락, 판매량은 3% 감소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44만5천원에서 34만원으로 낮추고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으며, KB증권은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내리고 매수 의견은 지켰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수요 둔화를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조정했다"며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차분기(4분기) 역시 투입 원재료 가격 약세에 전분기 대비 ASP 10% 하락을 가정한다"며 "최종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조정 가능성으로 출하량에 대한 보수적 전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36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내리고 보유 의견을 지켰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61% 줄어든 375억원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44만6천원에서 33만7천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서는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등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낮추고 매도 의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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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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