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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美 신용카드 부채, 1.08조 달러…통계 집계 이후 최고”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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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욕 연은 “美 신용카드 부채, 1.08조 달러…통계 집계 이후 최고”
뉴욕 연은 “美 신용카드 연체율, 3분기 5.78%로 증가


간밤 뉴욕 연방은행에서 미국 부채와 관련해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각 7일, 뉴욕 연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미국 가계 신용카드 잔도는 1조 800억 달러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수준을 돌파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간 모습인데요. 또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1,540억 증가하며 뉴욕 연은이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지표를 두고 결국 지금 미국인들이 신용카드로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의 3분기 GDP, 연율 4.9%로 나타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죠. 관련해서 뉴욕 연방은행은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 잔고가 3분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해당 기간 목격된 강한 소비자 지출과 실질 GDP 성장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는데요. 결국 미국인들이 현재 빚, 특히 신용카드로 소비를 충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가계 대출은 다른 부문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갔는데요. 전체 가계 부채는 3분기 동안 2천 280억 달러 증가해 3분기 미국 총 가계 부채는 17조 2천 90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부채 증가와 함께 동시에 연체율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요. 지난 3분기 기준 90일 이상 연체율은 1.28%로, 전년대비 0.3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연체율은 2022년의 3.69%에서 5.78%로 증가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뉴욕 연은은 30일 이상 연체된 신규 체납자도 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학자금 대출 부담을 느끼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에서 연체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직 연체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한 건 아니며 현재 낮았던 연체율이 점차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러나 뉴욕 연은은 경기와 노동 시장을 고려할 때 연체율이 급증한 건 놀랍고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2. 시카고 연은 "인플레 억제 진전 있어...연착륙 가능"
월러 연준 이사 “노동 시장, 수요·공급 균형 회복 중”
미니애폴리스 연은 “인플레 잡기, 아직 끝나지 않아”


간밤 나온 연준 인사들의 말말말. 지난주 있었던 파월 연준 의장의 FOMC 기자회견 발언과 대체로 비슷한 기조를 보였는데요.
먼저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죠.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인플레이션 잡기는 끝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억제에 있어 상당단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시장의 초점은 금리 인상 여부가 아니라 언제까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인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경기가 강해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12월 회의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향후 나올 경제 데이터에 의존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서 또 다른 비둘기파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는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노동 시장과 관련해서는 큰 실업률 증가 없이 냉각되고 있으며 노동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3분기 GDP는 놀라운 수치였다며 향후 청잭을 고려할 때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물가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인플레이션 잡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증거는 많지 않다고 했는데요.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고 강한 경기 성장이 지속된다면 연준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일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 발언에 나서는데요. 파월 의장의 발언 역시 발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3. 美 3년물 국채 입찰, 예상대로 진행…국채금리 하락

재무부 국채 입찰은 이번 주 시장이 중요하게 보고 있는 주요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향후 국채금리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현지 시각 7일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진행된 미국 3년물 국채 입찰은 시장 예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지난주 재무부는 3년 만기 국채 480억 달러를 이날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해당 규모는 2022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마켓워치는 3년물 수요는 탄탄했다며 직접과 간접 입찰자들이 이번 입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3년물 국채 발행 금리가 4.701% 수준이 될 것이라고 봤는데 실제 발행 금리는 4.70% 수준으로 역시나 예상에 부합했는데요. 3년물 국채 입찰은 예상대로 흘러가자 국채 수요가 나쁘지 않다는 분석들이 등장했고요. 따라서 국채 금리는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이제 관건은 이번 주 남은 국채 입찰입니다. 내일 즉 현지 시각 8일에는 40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입찰이 진행될 예정이고요. 그 다음 날인 9일에는 24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입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내일 진행될 10년물은 벤치마크 금리인만큼 시장 영향이 큰 데요. CNBC는 첫 시작인 3년물 국채 입찰이 나쁘지 않았다며 남은 장기물 입찰 역시 긍정적일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4. 美소비자금융보호국, 애플 페이 등 ‘디지털 지갑’으로 감독 확대

애플 페이, 구글 페이가 은행 처럼 미국 규제당국의 감독을 받을 가능성이 등장했습니다.

현지 시각 7일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은 애플, 알파벳, 메타 등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은행, 신용 조합 등 금융 기관처럼 규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연간 5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는 기업들이 규제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으며, 소비자금융보호국은 해당 기업들이 연방 송금법 준수 여부는 물론 불공정 행위 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기준에 의하면 약 17개 기업이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제안은 1월까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관련해서 블룸버그는 로힛 초프라 국장 아래 미 소비자금융보호국은 테크 기업들이 전통 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고 했는데요. 또 소비자금융보호국은 예금 보호 기능은 없어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예금 보호와 관련된 소비자 보호 장치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이외에도 블룸버그는 이미 페이팔과 블록이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의 감독을 받고 있었던 만큼 페이팔의 벤모와 블록의 캐시앱에 대한 가시성은 어느정도 확보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번 규제 강화는 애플 페이와 구글 페이를 겨냥한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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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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