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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장기채권 ETF 2종 7천 억 돌파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
"금리 인하 시기에 수혜를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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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과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7,270억 원으로, 7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2종의 상품은 미국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국내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ACE 국고채10년 ETF'로 각각 4,201억 원, 3,069억 원의 규모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ETF로 월 배당형 ETF이다.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를 비교 지수로 삼으며,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고 있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상장 8개월 만에 순자산액 4천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해당 상품이 상장한 이후 8개월간 기록한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2,448억 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 규모다.

ACE 국고채10년 ETF의 기초지수는 'KIS 10년 국고채 총수익지수'이며, 국내 장기국고채 시장을 대표하는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 2021년 총 보수를 0.02%로 내렸는데 이는 국내 상장된 국고채 10년물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두 상품 모두 현물형 ETF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 계좌를 통한 장기투자 시 세액 공제 및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투운용 측은 설명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국고채10년 ETF는 모두 금리 인하 시기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과거 금리 인하 시기에 장기물 채권 가격은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상승했다는 점에서 현재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국고채10년 ETF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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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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