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차전지 전방 수요 둔화 및 가격 하락을 고려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9만 원으로 눈높이를 낮췄다.
SK이노베이션은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300원, 5.32% 상승한 14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대비 30%가량 주가가 상승할 있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9.9조 원(전분기대비 +6.2%), 영업이익 1.56조 원(전년대비 흑자전환, 영업업이익률 7.9%)을 기록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 및 유가 상승으로 석유부문에서 영업이익 1.1조원을(영업이익률 9.0%) 기록했고, 화학과 윤활 부문 시황은 악화됐으나, 재고평가이익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부문은 판가 하락 및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액 3,173억원(전분기대비 -14.2%) 기록하고, 영업적자 861억원(전분기 대비 적자 지속 ,영업이익률 -2.7%)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AMPC 및 판매량 증가로 배터리 부문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겠으나, 석유 부문에서 영업적자로 전환하며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최 연구원은 "유가 하락시 재고평가손실 발생에 따른 영업이익 훼손, 원가부담 장기화 및 가격 전가 실패에 따른 배터리 부문 적자 규모 확대는 향후 SK이노베이션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