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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새내기주 상장...'따따상' 공모주 꿀팁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 청약…자금분산 우려도
단타성 투자자 급증…선별해서 투자해야
전방산업·자금조달 목적·유통물량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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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가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11월에만 18개 기업이 주식시장 상장에 도전합니다.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상장기업의 자금사용 목적, 유통물량을 확인한 후 선별해서 투자에 나설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음 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포함해 총 5곳의 기업이 일반 청약을 진행합니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한정적인 가운데 유망한 기업으로의 쏠림 현상이나 단기성 투자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옥석가리기'는 필수입니다.

실제, 올해 상장 기업들(코스피 2곳+코스닥 52곳, 스팩·리츠·이전상장 제외)의 상승률을 살펴보면, 공모가 대비 수익률 50%가 넘는 기업은 단 13곳으로, 전체의 25%가 채 되지 않습니다.

반면 공모가보다 주가가 떨어진 기업은 60%가 넘으며 절반 이상의 기업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승률 상위권 기업의 업종을 살펴보면 반도체 기업이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올해 주도주였던 2차 전지, 로봇 기업 또한 선방했습니다.

특히, 바이오 기업의 경우, 신약 개발이 아닌 제품군 위주로 '실체'가 있는 기업으로 투자금이 몰렸습니다.

증권가에선 상장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할 종목들을 선별하기 위해선 자금 사용 목적, 유통물량, 전방산업의 성장성을 꼼꼼히 살핀 후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 자금 조달 사용 목적이 이 회사가 지금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있어서 충분히 성장성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가. (이후에는) 유통 주식 물량이 조금 적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좀 주가를 선방하더라…]

실제 상승률 상위 종목은 매출 확대에 따른 운영자금 등으로 명시하며 ‘생산 능력’에 방점을 찍었지만, 하위 종목의 자금 조달 목적은 주로 '연구 개발 자금', '채무상환'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상장 이후 주가 등락률을 살펴보면 일부 종목은 유통물량이 3배까지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상장 후 기관의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되며 물량이 풀린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겁니다.

최근 공모주의 가격제한폭이 400%로 확대되면서 주가 급등락이 더 늘어난 만큼, 기업 사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한 후, 유망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해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최민정입니다.

영상편집: 강다림, CG: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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