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ODM(제조자 개발 생산)에 더해 자체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인 동인기연이 코스피에 상장한다.
동인기연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전문 산악인용 가방과 캐주얼 백팩 등 아웃도어 제품의 생산 및 유통 사업을 벌인다.
지난해 매출은 2,506억, 영업이익은 427억 원으로 2020년 이후 연평균 4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동인기연의 전체 공모주식은 183만 8천 주이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주당 3만 3천~3만 7천 원이다.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 9~10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와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한다.
정인수 대표이사는 "아웃도어 가방 시장은 2040년 약 310억 달러, 우리 돈 41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상장 이후 생산 설비 확대 및 연구개발 강화로 단순 ODM 기업을 넘어 최고 품질의 브랜드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