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판매와 서비스 부문 선방에도 4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보였다.
애플은 지난 3분기(회계연도 4분기) 895억 달러(119조3천930억원) 매출과 주당 1.46달러(1천947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892억8천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주당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 1.39달러를 상회했다.
총순이익은 229억6천만 달러로 1년 전 207억2천만 달러보다 10% 이상 늘었다.
그러나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체 매출은 약 1% 줄었고, 작년 4분기부터 4분기째 역성장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아이폰 매출은 438억1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도 2% 늘어났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223억1천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213억5천만 달러)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16% 깜짝 늘었다.
그러나 아이폰을 제외하면 다른 하드웨어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위축됐다.
아이패드 매출은 64억4천만 달러로 예상치(60억7천만 달러)보다 많았지만, 작년 3분기보다는 10% 줄었다.
노트북과 PC 등 맥 시리즈 매출은 76억1천만 달러로 예상치(86억3천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1년 전보다도 34% 크게 줄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 상승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1%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