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30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GfK 자료를 인용해 9월 중국에서 아이폰15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Gfk의 분석은 또 다른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아이폰15의 중국 내 출시 후 17일간 판매량 감소 폭을 전작 대비 4.5%로 추정한 것보다 더 큰 수치로 나타났다.
판매 감소는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와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돌풍으로 아이폰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지난달 초 최근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업무용으로 아이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아이폰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에 대한 세무조사에도 착수했다.
화웨이가 지난 8월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스마트폰은 출시 한 달 만에 150만대가 팔려 전작의 두 배에 달한 실적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