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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없네?…인터넷 가장 빠른 나라 '톱8'

"대만 2년 연속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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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망을 구축한 나라는 대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대만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통계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광대역통신(브로드밴드·broadband) 다운로드 속도를 조사한 결과 대만이 2년 연속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브로드밴드, 즉 광대역 통신은 하나의 전송매체에 여러 개의 데이터 채널을 제공하는 정보통신 관련 용어로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의미한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대만의 인터넷 평균 전송속도는 153.51Mbps를 기록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Mbps는 초당 메가비트(백만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대만에 이어 프랑스가 152.45Mbps로 두 번째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142.49Mbps), 슬로바키아(138.03Mbps), 미국(136.48Mbps), 캐나다(136.08Mbps), 스페인(133.66Mbps), 일본(124.70Mbps) 등의 순이었다.

대만 인터넷 평균 전송속도인 153.51Mbps는 5GB(기가바이트) 분량의 HD 영화 한 편을 전송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4분 27초가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 만리장성'이라는 방화벽을 구축한 중국의 경우 같은 분량의 HD 영화 한 편을 전송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53분 55초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스태티스타는 설명했다.

최하위를 차지한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같은 분량의 HD 영화 한 편을 전송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6시간 38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지난해에도 135.88Mbps로, 일본(122.33Mbps)을 제치고 인터넷 평균 전송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를 차지했다고 스태티스타는 밝혔다.

스태티스타는 브로드밴드 가격 비교 사이트(cable.co.UK)의 '세계 브로드밴드 스피드 리그 2023(Worldwide Broadband Speed League 2023)'의 자료를 토대로 각국의 인터넷 평균 전송속도 순위를 매겼다.

스태티스타는 인구 100만명 이하의 국가나 지역은 순위에서 제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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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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