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부분 보합권에서 머물다 최근 이틀간 12%가량 급등한 비트코인에 대해 월가는 앞으로 더 높은 고점을 전망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기술 분석가 아리 왈드는 CNBC에 “비트코인 가격의 강력한 상승은 1월 이후 처음으로 일일 상대강도지수(RSI)가 8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과매수 상태로 간주되지만 가격이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RSI가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면 과매도로 해석된다.
왈드는 “이것은 올해 1월에 그랬던 것처럼 반전보다는 계속될 추세를 특징으로 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추세가 무조건 쭉 상승만 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올해 3월의 200일 평균 테스트와 유사하게 하락이 전술적 매수 기회를 제공해야 함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1~2022년 하락의 주요 되돌림 수준에 도달했다”며 “200일 이동평균선 28,000달러를 잠재적인 새로운 지지선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트 분석가들은 이전 주요 지지선을 25,000달러로 보았다.
차트 분석가들은 향후 몇 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의 더 높은 저점과 고점을 예상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BTIG의 수석 시장 기술 분석가인 조나단 크린스키는 “비트코인이 32,000달러 수준을 돌파할 수 있다면 38,000달러에서 40,000달러 범위에 도달할 수 있는 문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스톡차트닷컴의 선임 기술 분석가인 줄리어스 드 켐페너는 “비트코인의 이전 저항선인 약 31,000달러가 이제는 지지선이며 다음 저항선은 47,000달러에서 48,0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1,000달러 영역의 모든 매도 활동은 이제 소진되었고 공급이 남아 있지 않으며 구매자들은 매우 공격적으로 변해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며 “이제 상황이 바뀌었고 위험/보상이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돌아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틀 전 3만 달러를 하회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현재 3만4천 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