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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식 발행 4배 급증…SK이노 유상증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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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이 전달보다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3조7,782억 원으로 전월 대비 20.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가 2조7,009억 원으로 전달(2조 1,340억원)과 비교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개(0.4조원)와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1.1조원)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회사채는 21조773억 원 발행됐는데 전월 대비 9.6% 늘어난 수치다.

일반회사채 발행이 3조2,040억 원으로 553.9% 대폭 불어났다. 차환과 운영자금, 시설자금 용도 발행이 각각 1조8,940억 원, 3,850억 원, 9,250억 원으로 나타났다.

만기별로는 1년 초과~5년 이하 중기채 발행이 2조6,480억 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금감원 측은 "전월 반기보고서 제출 등으로 급감했던 일반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회사채는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 발행은 16조 1,42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CP(기업어음)와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99조 1,291억원으로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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