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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감 몰래 따가면 절도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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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감 몰래 따가면 절도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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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감 생산지이자 '명물'인 감나무 가로수길로 유명하다.


올해는 다음 주부터 감 수확에 나설 예정인데, 최근 들어 탐스럽게 익은 감을 몰래 따 가는 사례가 이어져 영동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적 뜸한 외곽도로나 심야에 가로수 감 수난이 이어지자 군은 3개조 16명의 기동순찰대를 편성, 취약지를 중심으로 24시간 순찰에 나선 상황이다.

영동군청 산림과 안성섭 주무관은 "지난 한 주간 몰래 가로수 감을 따다가 적발돼 압수된 감만 40㎏이 넘는다"며 "풍성해야 할 감 가로수가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에 의해 수난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기심이나 재미 삼아 몇 개 안 되는 감을 땄더라도 법적으로는 엄연한 절도죄에 해당한다"며 "우리지역의 자산이자 상징인 가로수 감을 눈으로만 감상해 달라"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이달 23일 공무원과 주민(가로수 관리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감 따기 행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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