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자체 개발한 얼굴 위변조 탐지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V&V(확인 및 검증, Verification & Validation) 시험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 기록을 달성했다.
TTA는 ICT 표준 제어, 보급 및 시험 인증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가 공인기관이자 ICT 전문 시험인증기관이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인증 시 얼굴 위변조 여부를 AI로 판별하는 기술에 대해 성능 시험을 진행했으며, 150만개 이상의 안면 위변조 데이터를 활용해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TTA의 성능 시험은 탐지 기술이 다양한 환경의 위변조 데이터에 대해 일관된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지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얼굴 이미지와 인쇄물, 스크린 이미지를 혼합한 약 50만개의 평가 데이터가 활용됐다.
평가 척도로 ▲오인식률(FAR) ▲오거부율(FRR)을 측정한 결과, 카카오뱅크는 모든 시험 환경에서 0.001%의 오인식률을 보이며 매우 뛰어난 수준의 안면 인식 기술 성능을 증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면 인식 기술 등 자체 개발한 금융 솔루션에 대한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검증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 받을 수 있었다"라며 "고객들이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에서 더 편리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설립된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안면 인증 기술뿐 아니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연구 중심으로 △영상처리 △의사결정모형 △데이터 생성기술 △거대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블록체인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