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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국제유가 주춤…살아나는 투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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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국채금리도 꺾이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역사적 강세장이었던 11월이 다가오고 있다며 연말 증시 상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박찬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정학적 위기로 반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치솟던 미 국채금리도 안정화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안정에 나서겠다고 발표한데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주요 산유국인 이란의 참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소식에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 역시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 속에 일제히 8bp 넘게 급락했습니다.

전날 공개된 9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두고 일부 위원들이 반대 의사를 표한 것이 드러나자 11월 금리 동결 기대감이 한층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 위해 한동안 고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기준금리가 점도표 상 목표금리에 근접한 만큼 추가 인상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을 점치는 확률은 지난주 40%에서 8.5%까지 급감했습니다.

월가에선 중동 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증시가 역사적으로 11월부터 3~6개월 간 강세 흐름을 보인 만큼 이러한 계절적 요인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증시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일주일 새 13%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눈에 띄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지는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매트 스터키 / 노스웨스턴 뮤추얼펀드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 연준이 중요하게 체크할 점은 주택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핵심 서비스 부문입니다. 주택 인플레이션을 비롯해 핵심 서비스 물가가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계속 둔화된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경제TV 박찬휘입니다.

영상편집 : 권슬기, CG : 손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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