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금융사들의 해외진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3 글로벌 금융대상 시상식에서 "고령화와 저성장으로 금융산업도 성장의 한계를 맞으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글로벌화는 금융회사의 수익원을 다양화해서 금융안정을 제고하고 나아가 글로벌 금융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뢰와 무형의 서비스가 핵심자산인 금융산업이 규제와 언어, 문화가 다른 해외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산업에 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일본의 금융사들도 해외진출의 과실이 가시화 되기까지 10년 이상의 긴 세월이 소요된 만큼 이를 교훈 삼아 정진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 금융산업이 글로벌화를 이루기 위해 금융외교에 힘쓰고, 금융회사와 지주의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합리화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